수출액 올해 들어 3달째 '감소세'…유가하락 영향

입력 2015-04-01 10:37  

무역수지 84억달러 '최대 흑자'…38개월째 흑자행진


우리나라의 수출·수입액이 유가 하락 영향으로 3개월 연속 동반 감소했다.

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액이 469억88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.2%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발표했다. 앞서 올 1월엔 0.4%, 2월은 3.4% 각각 감소했다.

지난해 수준의 유가를 반영하면 수출액은 2%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. 특히 3월 전체 수출물량은 6.4% 증가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.

품목별 수출액 동향을 보면 석유제품은 32.5% 감소했고 석유화학도 16.1% 줄었다. 반면 컴퓨터 수출액이 44.8% 늘었으며 선박(13.6%)과 반도체(3.4%)도 증가세를 보였다.

지역적으로는 미국과 중남미 지역에 대한 수출이 호조를 보인 반면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중국을 비롯해 유럽연합(EU), 일본 등은 감소했다. 미국 수출액은 17%, 중남미는 14.2% 증가했다. 중국은 2.4%, 일본은 23%, EU는 9.7% 줄었다. 러시아는 경제 위기 여파로 57%나 급감했다.

3월 수입액은 385억9600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5.3% 줄었다. 이 역시 원유를 비롯한 주요 원자재 수입단가 하락이 원인으로 풀이된다.

석유제품(-48.8%) 가스(-41.5%) 철강(-15.8%) 수입액이 감소세를 보인 반면 반도체장비(37.6%) 자동차부품(5.7%) 등 자본재와 자동차를 비롯한 소비재 수입액은 증가세를 나타났다.

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83억9200만달러로 전달에 이어 또 한 번 월간 최대 무역흑자 기록을 경신했다. 수출액 감소보다 수입액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늘어난 것.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2012년 2월 이후 38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.

한경닷컴 산업경제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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